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11월 29일 의정부지방검찰청은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혐의는 지난 6·1 지방선거 때 부동산 가액을 실제와 다르게 신고하거나 일부를 누락한 혐의다.
재산신고의 문제는 경원일보가 10월 5일 '김동근 의정부시장-강수현 양주시장 공직자 재산 등록 축소 신고 논란'이란 제목으로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김동근 시장과 비서실 관계자는 공직자 재산신고 때와 선거공보물에 나온 재산 신고에서 누락되거나 금액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론한 바 있다.
이후 익명 고발자에 의해 선관위에 이 문제가 접수, 고발했다.
결국 검찰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기소했다.
김동근 시장은 기소 사실이 보도되자 비서실을 통해 일부 언론사에 즉각 입장문을 보냈다.
입장문을 통해 "고의가 아닌 착오에 의한 실수였다는 점을 선관위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하였음에도 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를 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11월 28일 한 시민은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지난 5월께 법정 선거기간 중 민락역 신설을 장담하면서 "수요는 충분하고, 4~5년 걸린다"라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못 박았다가 취임 100일이 되던 10월께 기자회견에서 "수요를 찾기 어렵다"라고 번복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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