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5일 도재정여건 악화와 복지예산 부담 증가로 줄어들고 있는 도로분야 SOC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건설본부, 양평군 등 지방도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부청 상황실에서 ‘지방도 사업 균형집행 및 이월 최소화 대책 회의’를 개최하였다.

도는 정부 재정균형집행 목표 55%를 넘어 자체 목표액을 60%로 설정하고, 지방도 사업 예산이 道가용재원의 25%를 차지하는 점, 건설예산은 서민 경제와 직결된다는데 점을 고려하여 상반기 중 목표달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도급액에 최대 70%(공사금액에 따라 20%~50% 의무지급)까지 지급 가능한 선금제도를 활용하고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상반기 집행률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또한, 道는 지방도 예산은 줄어들었지만 이월액을 최소화하면 재정위기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보고, 매월 집행률 점검 등을 통해 예산 집행을 독려하고 집행률 부진 사업은 하반기 추경을 통해 다른 사업으로 전용하는 등 집행실적 위주의 예산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월의 주원인이 되는 보상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보상비를 최우선 집행토록 독려하고 공정계획을 재검토하여 통상 연말에 집중되어 실시하던 기성 및 준공검사를 10~11월로 앞당길 예정이며,  상반기 균형집행 실적과 매월 집행률을 점검하여 부진사업은 추경을 통해 과감히 사업간 조정을 추진하고 예산 집행률이 저조한 사업은 ‘15년도 예산 소요액을 감액한다는 방침이다.

회의를 주관한 경기도 이원영 도로계획과장은 “줄어든 지방도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과거 우리의 어머니들이 가계부를 쓰듯이 지방도 사업예산을 알뜰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하였으며, 건설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도 사업 관계자들이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