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좌) 황인규 새정치연합 의정부 대표, (우) 문희상 국회의원>

(속보)새정치연합 의정부준비위원회가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대회를 하루 앞둔 25일 오후 9시 시내 모처에서 집행부 회의를 열고 황인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발기인을 새정치세력 의정부지역 공식 대표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인규 대표를 비롯해 김건태·강윤구·함윤천·현성주·황세정 등 새정치측 도당발기인과 공성일 준비위 사무국장, 김은성 회원 등 8명이 참석했다.

새정치측은 "황인규씨는 지난 1년동안 불모지나 다름없던 의정부지역에서 안철수 조직을 태동시키고 이끌어왔다"며 "안철수 지지모임인 내일포럼 공동대표로,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실행위원으로 활동 하는등 명분도 충분해 대표로 선출했다"고 설명했다.

새정치 세력 공식 대표에 선출된 황 대표는 향후 민주당과 합당으로 탄생하는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새정치세력 협상대표로 지역세력을 이끌게 된다.

새정치준비위원회 집행부는 대표 선출과 별도로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군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표명을 당분간 유보하기로 결의했다.

향후, 정치일정을 더 지켜보면서 통합신당의 당헌 당규, 중앙당과 도당의 지침에 따라 안철수 의원과 새정치 지지율을 검증을 거친 경쟁력 있는 후보에게 실어주겠다는 포석.

이와관련, 새정치 집행부는 무공천 정신에 입각해 새정치세력 출신 후보가 독자적인 예비후보 등록은 가능해도 새정치측 지지를 받는 공식 후보가 아닌 만큼 안철수 세력의 지역 대표성을 부여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규 대표는 "신당이 5대5 정신을 바탕으로 창당되는 만큼, 새정치 출신 후보를 배제한 민주당 후보들간의 단일화는 절대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다"며 "새정치가 공인한 시장 후보와 민주당에서 공인한 시장 후보간의 단일화가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시장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는 민주당의 한 정치인이 민주당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5대5 창당 정신을 정면으로 저해하는 행위"라고 자제를 촉구했다.

황 대표는 또 "의정부시의 경우 새정치세력을 표방하는 예비후보라 할지라도 공식적인 지지를 받지 못한 후보인 만큼, 새정치 세력를 대표하고 있다는 주장이나, 대표성이 있는 듯한 표현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못밖았다.

이어 "어차피 본선에서 공천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 출마하고 싶은 사람은 각자 개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알아서 예비후보로 뛰던 말던 결정하면 된다. 단, 그 후보는 단일화 대상자는 될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인규 대표는 6.4지방선거 의정부시장 후보로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의정부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의정부시 최초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타이틀 도전자로 현재 호원동에서 리빙복싱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 프로복싱 챔피언을 다수 배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