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술심사담당관실에서는 건설본부 하천과에서 추진중인 ‘방림천 수해상습지 개선공사’에 대한 설계의 경제성 검토(이하, 설계VE)를 통해 사업예산 53억 원을 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설계VE란, 최소의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해 여러 전문분야가 협력하여 프로젝트의 기능분석을 통하여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하여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기하는 것을 말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방림천 수해상습지 개선공사’ 설계VE를 통해 제방침하방지를 위해 설계된 모래다짐말뚝공법을 PET매트공법으로 변경 등 예산 절감 및 기능 향상을 위해 41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총 53억 원을 절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안했으며, 이는 전체 사업예산 523억 원에 약 10.2%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간 사업 부서별로 산만하게 운영돼 오던 설계VE 업무를 기술심사담당관실로 일원화해 전문성 있게 운영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이 직접 설계VE를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기도 인재개발원에 설계VE 교육과정을 신설해 공무원의 능력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