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주 북경기신문 편집국장이 의정부시장 출마를 26일 선언했다.

현 국장은 "흠결도 있고,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지만 의정부의 중요 리더십 중 하나라고 스스로 자임하면서 의정부 시민과 함께‘대륙의 꿈’을 만들고자 새로운 정치의 길을 선택했다"고 출마동기를 밝혔다.

이어 "대표적인 예를 소개하면 의정부시 재정자립도가 2010년 기준으로 41.9%에서 2014년 29.8%로, 재정 자주도는 72.9%에서 56.2%로 하락, 경기도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결과가 의정부시의 지난 4년간의 경제 성적표"라며 "이는 의정부 도시 전체의 가치하락과 도시 활력을 점점 잃어 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지난 4년간의 시정을 비판했다.

또 "의정부를 젖과 꿀이 흐르는 도시로 만들자고 제안한다. 지난 8년간 현장을 찾아 다녔다. 이런 현장 경험을 반영하고자 한다"고 정치철학을 피력했다. 

예비후보 등록후 본선까지 완주할 것이냐는 질문에 현 국장은 "내의지로 되는 것은 완주하는 것 밖에 없다"며 "실질적으로 제가 무소속으로 있지만 새로운 새정치민주연합에 소속된 당인으로 몇단계 과정을 넘는 과정에 합리적인 대안이 생긴다면 최종 후보를 결정할지 그런 기회가 온다면 조건과 내용을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확답을 피했다.

현 국장은 또 새정치세력에서 대표성을 부여받지 못한것 아니냐는 질문에 "경기도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이 정치행보의 처음이고 무슨 안철수 신당의 대표주자라고 해본적은 없다"며 "제가 특정 정당의 특정 이름으로 편승해서 이득을 얻거나 그럴 생각이 추호도 없음을 밝힌다"고 대표성을 부인했다.

현 국장은 새정치민주연합 단일화에 대해 "내가 대표다 이럴 생각이 없다는 것을 다시 밝힌다"고 강조했다.

현편, 현 국장은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안철수 세력의 대표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새정치 의정부 공식 대표로 지난 25일 선출된 황인규 대표는 "의정부의 경우 새정치세력이 공인한 대표 시장 후보는 아직 없다"며 "단일화 하자고 제안하거나 단일화에 참여한다는 발언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난립을 경계했다.

현성주 국장은 의정부공고와 서울장로신학대학교,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오는 31일 또는 4월 1일경 예비후보에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