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조갑대)는 제69회 식목일을 앞두고 2014년 3월 31일 판문점 일원에서 JSA경비대대 대원들과 서울관리소직원이 합동으로 '통일기원 나무심기'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무심기는 JSA 내 공한지에 우리나라의 대표 수종인 소나무(H=1.5m 내외)를 심고 굳건히 키워내어 긴장과 대립의 무대에 녹색의 온화한 기운을 퍼뜨리고, 통일의 기운이 무르익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계획되었으며, JSA경비대대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으로 성사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국유림관리소 30명과 JSA경비대대 韓·美 대대장 및 한미장병 40명이 참석하여 판문점 일원에 소나무 대묘 340본을 심었으며, 주목 한그루를 기념식수 하였다.

아울러, 제69회 식목일 '통일 기원' 기념 식수비를 건립·제막함으로써 JSA경비대원들은 물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나무의 푸른 희망과 우리의 염원을 알리고, 통일 후에는 역사의 상징으로 그 자리를 지켜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매년 산림청에서는 4월 5일 식목일을 전후하여 국민, 기관, 단체, 군부대 등과 함께하는 식목일 기념 국민참여형 나무심기 행사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봄철 나무심기는 품격 있고 가치 있는 녹색산림자원 육성을 통하여 지구환경 보전에 기여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복지국가 구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국유림관리소 조갑대 소장은 "오늘 우리가 심는 나무가 지구를 살리고 미래 후손을 위한 귀중한 자원으로 자랄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일대박의 밑거름으로, 국민 모두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