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덕정1/2지구와 양주신도시간 교통망 연계노선으로 추진중인 시도 6호선 확포장공사가 도시개발사업소측의 감독 소홀로 부실 시공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시에 따르면 덕정동과 신도시간의 주변도로 개설요구에 따라 양주 덕정 주공APT단지와 국도3호선 고암 IC를 연결하는 회천도시계획도로 시도 6호선(길이 1540m, 폭 20m)과 교량2개소를 신설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근 주민에 따르면 "시도6호선 현장에 설치된 인도는 최소 유효폭인 2M도 채되지 않은 협소한 인도폭으로 인해 보행권이 무시됐다"며 "장애인을 위한 점자 블럭주위에 무분별한 전주와 이정표설치로 보도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신설한 교량 주위에 녹이 발생되는등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개선없이 공사가 진행중"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량 상단에 도로평탄성을 유지하지 못한채 적합하지못한 배수구를 설치했다"며 "보차도 경계석에 대리석설치가 아닌 콘크리트 현타로 제작하는등 주먹구구식 공사로인해 공사 완료 후 주민들의 불편은 불보듯 뻔 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시개발사업소 신도시팀 관계자는 "시도6호선은 2005년 10월 도시관리계획실시계획에 따라 승인된 사항으로 관련된 내용은 도시과에서 확인 할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A모씨는 (36) "도시계획도로 시도6호선은 앞으로 완공될 양주신도시와 덕정구시가지를 잇는 시의 중요한 도로라고 강조하고 점자블록까지 설치된 1.5m의 협소한인도폭과 들쑥날쑥한 점자블록은 개선되어야한다"며 "인도에 설치된 전신주와 이정표지판은 도로쪽이나 노측바깥 선형에 이전하는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도 6호선은 공사 시작전 도시개발공사에서 사전에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의 여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부체납건 이라해서 업무처리를 소홀히 하는것은 문제가 있다"며 "설계도와 다르게 시공된 인도부분은 반드시 개선처리된후 관리전환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7년 공표된 건설교통부의 보도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르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보도의 최소 유효폭은 2M를 확보하도록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