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국회의원, 시장이 옥정~포천에 파묻혀 이 고생을 지금 우리가 하는 것"

'전철 7호선 신속추진을 위한 주민설명 및 자문회의'가 양주시 회천4동 행정복지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주민 100여 명과 안기영 국민의힘 양주당협 위원장, 김민호·이영주 경기도의원, 윤창철 양주시의회의장, 강수현 양주시장, 정승남 양주시청 광역교통시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월 6일 진행됐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1공구에 포함된 고읍~옥정 구간은 고읍동에서 율정동까지 총 4.9km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단선터널 1.936.4km와 복선터널 2.82km이 설치되며 사업비는 보상비를 제외하고 설계비를 포함해 약 3,542억이 투입된다. 사업지는 전액 LH가 부담한다.

옥정 중심에 들어설 201 정거장은 104역부터 8량 1편성 단선 직결로 운행되며 201역부터 포천 구간인 202~204역 구간까지는 4량 1편성 복선 환승 운행된다.

따라서 201역(옥정중심역)이 환승 구간이 되며 동일 평면환승으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1월 4일 1공구에 대해 계약을 의뢰했으며 현재 검토 중이다.

1월 초에 조달청에 입찰되어 업체가 선정되면 7월에 기본설계를 마무리한다.

이어 실시설계 업체를 선정해 2024년 6~7월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목표는 2029년 개통이지만 개통일에 앞서 조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 안기영 양주당협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제는 7호선 조기개통을 위해서는 분리발주가 아닌 분리 개통이 목표"라며 "왜 옥정선이 늦어지게 되었는지를 돌아봐야 할 시점으로 지난해 12월 이영주, 김민호 도의원이 많은 노력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으며, LH 사장을 만나 사업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을 받아내면서 사업비 걱정은 없다"라며 "다른 1기 신도시는 전철이 이미 다니고 있는데 옥정은 많이 늦었기에 그렇다고 절대공기를 당겨 부실공사를 할 수 없기에 그래서 여기 전문가들을 모셨다"라고 했다.

용마엔지니어링 김병호 대표는 "201 정거장 우선 개통의 필요성은 당연히 있다"라며 "옥정~포천 사업 중 수요 절반 이상이 201 정거장이기에 지역 주민 편의를 위해 우선 개통되어야 한다"라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201 정거장과 포천방향은 열차 운행 계획이 전혀 다르기에 절대공기 제한 없이 201 정거장까지 빠르게 가능하다"라며 "실시설계 기간이 8개월인데 6개월 정도로 단축이 가능하고, 우선 201 정거장 실시설계를 우선하고 나머지를 나눠서 하면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동명기술단 박세종 상무는 "공사기간은 시작일부터 종료일까지 통상 60개월 이내"라며 "기본계획 승인이 지연되어 2029년 개통이 어렵지만 고읍~옥정 구간은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확정되기  전 지난 2018년 확정된 사업으 로 사업비 전액 LH가 부담하고, 선로도 단선직결 방식이어서 분리개통에 이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기 단축을 위해서는 약 2.3km 구간인 환기구 및 정거장 이용 총 3막장 추진에 36개월, 201 정거장에 총 48개월, 본선시스템 구축에 6개월 등"이라며 "시와 시민이 일체가 되어야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철 7호선 유치 운동을 최초로 시작한 양주시시민평가단 김종안 위원은 "7호선 유치는 양주신도시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처음부터 옥정신도시 중앙에 넣는 것으로 했다가 수요가 나오지 않아 복선을 단선으로 줄이고 의정부 탑석~민락을 민락으로 줄이고 옥정역을 포기해 겨우 겨우 천신만고 끝에 예타를 통과했다"라고 지난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2019년 1월 문재인 정권이 바뀐 다음 포천시가 1천 명 삭발시위 행사를 하면서 예타면제 선물을 받았다"라며 "104~201역은 예타 비대상이고, 201~204역은 예타면제로 옥정 회천 합쳐 18만이 유입될 예정으로 자동으로 분리했어야 하는 사업으로 104역 개통때 동시 개통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늦어진 이유에 대해 "2018년 12월 결정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기본계획 승인 때 면제 구간에 넣어서 했다"라며 "이 책임은 그 당시 국회의원, 시장이 이 부분을 가려서 분명히 했어야 하는데 수없이 건의했음에도 도봉산~옥정, 옥정~포천에 파묻혀 이 고생을 지금 우리가 하는 것"이라고 정성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시 집권세력을 꼬집었다.

아울러 "2023년 기본계획이 승인되면서 4년을 손해 봤다"라며 "다시는 이런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책임 소지를 분명히 따져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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