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서현상 부교육감은 2일,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공립 기숙형고인 전곡고를 방문하여 학교현장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부교육감과 학교 현장의 교육 가족간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과 중단 없는 혁신교육의 실현을 위해 3월부터 시작한 상반기 테마중심 학교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농촌형 기숙형학교인 전곡고는 2008년 기숙형고로 지정되어 현재 280여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기숙사에 입사하여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경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곡고는 성공적인 기숙형고 운영을 통해 오고 싶어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였다. 그 결과 연천군내 중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과거처럼 의정부 등 외지로 진학하지 않고, 전곡고로 진학하여 지역 인재 육성과 재학생의 애향심을 고취하는 교육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 부교육감은 교직원과 학부모의 간담회에서 전곡고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공교육 혁신의 최종 목적은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라고 하였다.

아울러 전곡고가 지역내 명성이 높은 이유는 김규대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애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열악한 농촌지역 학교에 대한 교육청의 예산 지원에 대한 요청이 있었으며, 배석한 한구룡 장학관은 기숙사에 입사한 사배자를 위한 지원 방안을 예산부서와 협의 중이며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