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양주시장 이흥규 예비후보와 시의원 김동숙 예비후보가 사전투표 홍보를 가장한 선거운동 현수막에 유감을 표했다.

이·전 예비후보는 3일 "오늘 양주시 전역에 몇몇 후보자 명의의 현수막이 대량으로 게시되는 불법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현수막에는 사전투표에 관한 정보와 함께 후보자의 소속 정당 및 이름, 그리고 선거구가 적혀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전 투표 독려를 가장한 이런 선거운동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선거는 민주주의 꽃으로, 많은 시민이 투표에 참여토록 독려하는 것은 권장되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이름을 알리기 위한 편법적인 선거운동은 지탄의 대상이 될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들 두 예비후보는 또 "선거법에는 저촉되지 않겠지만 이는 명백한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 행위"라며 "이름을 알릴 수만 있다면 실정법에 위반되는 행위라도 주저 없이 하겠다는 모습은 시민의 대표로 나선 분들의 올바른 태도는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전 예비후보는 "양주시에서 지정한 지정게시대가 엄연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어지럽게 나붙은 현수막을 바라보는 시민의 따가운 눈길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양주 시민은 법까지 위반해가며 펼치는 선거운동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좌) 김동숙, (우) 이흥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