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양주당협 당원 연수가 정성호(양주, 민주당) 국회의원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1월 31일 국민의힘 양주당협(위원장 안기영)은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지하 대극장에서 당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당원연수에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열린 것으로 김기현(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등 중진 정치인 다수가 출동했다.
연사로 나선 김기현 당대표 후보를 비롯한 다수의 정치인들이 이재명 민주당대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성호가 국회의원 지역구인 양주시에서 여당 국회의원을 당선시키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기현 의원은 "대통령과 코드가 제일 잘 맞는 후보가 김기현"이라며 "안기영 위원장이 파주와 양주를 연결해 ICT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해야 한다라고 쪽지를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주는 잘 아시는 것처럼 군사보호구역, 수도권규제 등 70년간 묶여 있었다"며 "그래서 그것을 풀려면 대통령과 코도가 착착 맞아야 하고, 안기영하고 필이 통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또 "안기영 위원장은 국회의장 비서관, 도의원, 도의회 대표의원도 하고 화려한 경력을 가지 있는 우리 스타"라며 "그런데 국회의원 배지가 붙어야 힘이 생기지 않겠나"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야당 국회의원 뽑아서 되겠나, 여당 국회의원을 뽑아야지, 숙제가 해결이 되지"라며 "첨단산업단지 대통령 공약을 지키려면 우리당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누가 되어야 하겠는가"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안기영 위원장을 잘 모시고, 우리는 눈빛만 봐도 잘 아는 사이로, 착한 것도 나를 닮았으며 이름에 '기'자가 돌림이라"며 "안기영 위원장님이 일을 잘해서 양주 발전 시키도록, 대통령 공약 잘 이행하도록 여러분 힘을 싫어달라"라고 호소했다.
평소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강수현 양주시장 마저 "그동안 정권을 교체했다고 하지만 국회의원 수에 밀려 너무나 힘들었다"라며 "내년에 우리가 힘을 합쳐서 새롭게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필코 우리가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꼭 승리하리라 생각한다"라며 "내년 4월 10일까지 여러분이 가진 모든 힘과 모든 정열을 쏟아 4월 10일 날 기필코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꼭 승리하도록 함께 해달라"라고 정성호 의원을 에둘러 공격했다.
또 윤창철 양주시의회의장은 "다 같이 뭉쳐서 다음 총선에서 우리 지역에서도 국회의원 한 번 바꿔보자"라고 당부했다.
김성수 전 국회의원은 "내년 총선에 반드시 승리해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라며 "시장과 시도의원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 우리당 국회의원을 꼭 당선시켜야 한다"라고 힘을 줬다.
김종혁 비대위원은 영상 메지시지를 통해 "양주시는 책임당원이 5,000명으로 경기북부 최고의 당협"이라며 "안기영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좌장인 정성호 의원과 맞서 대통령선거, 시장선거, 도의원, 시의원 선거까지 모두 승리를 이끌었으니 중앙당 차원에서 감사하다"라고 노고를 치하했다.
인사말에 나선 안기영 위원장은 "양주는 이재명 대표의 좌장이라고 하는 정성호 의원 지역이기에 거기에 맞서 싸워야 했다"라며 "대통령선거 때 당직자들이 특별당비를 내고 저도 돈을 내고 해서 정성호와 맞서 싸워 1만 1천 표 따라잡았고, 지방선거 승리를 확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우리 양주시에 대기업 공장은 고사하고, 중견기업 공장 하나 들어왔다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다"라며 집권세력이었던 민주당 정치인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태근 구리시당협위원장, 이형섭 의정부을당협위원장, 김재원 전 국회의원, 이용 국회의원, 김성원 국회의원, 박성중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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