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조갑대)는 청명(4.5), 한식날(4.6) 관리소 전 직원과 산불진화대원 및 산림재해모니터링 인력을 총 동원하여 산불예방을 위한 특별기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림청 자료에 의하면 금년 들어 현재까지 전국에 발생한 산불은 총 203건으로 예년(182건)에 비해 12%가 증가하였으며, 요즘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서울을 비롯한 인천 등 관리소 관내에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년 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청명·한식이 식목일·휴일과 겹쳐 산불발생 위험이 어느 때 보다 높다고 한다.

또 금년도 산불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소각행위에 의한 산불이 유난히 많다고 전하고, 이번 청명·한식 산불예방 특별단속기간에는 농산촌 폐기물 및 논밭두렁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며, 또한 북한산, 수락산, 고대산 등 관내 주요 산에서는 산행 중 흡연 및 산림 내 취사행위도 중점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국유림관리소 최영균 팀장은 “이맘때는 산림청 등 관계기관에서 산불예방활동은 물론 발생대비 초동진화태세를 구축하고 있으나, 무엇보다도 예방이 최선이며, 산불은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입산자 실화, 담뱃불 등이 주요 원인이므로 산불예방을 위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 토요일은 4월 5일 식목일이다. 한쪽에서는 나무를 심고 또 다른 쪽에서는 산림을 불태우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