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에서 차량을 털어온 전문 절도범이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서장 이원정)는 10일 서울 경기 충청 등 수도권 일대 식당과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유리를 파손하는 방법으로 총 76회에 걸쳐 1천585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박(32)씨는 지난해 12월 8일 새벽 3시경 수원시 팔달구 소재 A식당의 주방 창문을 손괴하고 침입GO 귀금속 등 450만원 상당을 절취했다.

박씨는 또 지난달 30일 새벽 3시 15분에서 새벽 5시 35분까지 의정부시 소재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19대의 유리를 파손하고 침입해 현금 55만5천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해 10월 18일경 부터 검거되기 직전까지 충남 공주와 경기, 서울 일대 식당 3개소와 노상에 주차된 차량 74대를 파손하고 현금과 귀금속 등 1천585만원 상당을 금품을 절취한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3월 30일 아침 6시 58분경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여러대의 유리가 깨져 있다는 112 신고를 접하고 수사에 착수, 현장 및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여인숙에 투숙하고 있는 피의자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