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음악극축제를 비롯한 경기도의 대표 공연예술축제가 12일 광화문광장에 모여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동 홍보활동을 펼쳤다.

'미리보는 경기도 대표 공연예술축제 3'이라는 타이틀 하에 개최된 이날 행사는 5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참여했으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참여한 3개 축제는 광화문광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공동으로 제작한 리플렛과 풍선을 나눠주는 등 적극적인 축제 알리기에 나섰다.

오후 1시부터는 각 축제에 참여하는 4개 단체의 거리극 공연을 선보이며 휴일에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컨셉의 <로봇 폐품> 공연을 시작으로 마술과 마임이 어우러진 <찰리의 여행가방>,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인 ‘예술무대 산’의 <선녀와 나무꾼> 쇼케이스, 요요퍼포먼스와 코메디가 결합된 <시간낭비 요요쇼>가 이어지며 주말의 광화문광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이훈 총감독은 “경기도의 공연예술축제가 뜻을 모아 서울 한복판으로 나왔다. 이번 찾아가는 공연 행사를 통해 즐겁고 유쾌한 추억 만드셨길 바라며 곧 개막할 3개의 공연예술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진행한 3개 축제는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4년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5월 1일에 개막하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를 시작으로 5월 3일 안산국제거리극축제, 5월 9일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차례로 펼쳐져 경기도 각지가 축제의 물결로 들썩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