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봄철 갈수기를 맞아 관내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은 강수량이 적은 봄철에는 소량의 오염물질 유입만으로도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점검은 15일부터 6월까지 한탄강 수계를 중심으로 1일 2개반 4명의 점검인원을 투입하여 폐수배출업소 등 100여개 사업장에 대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환경오염방지시설의 정상 가동 및 무허가 배출시설의 설치 여부, 방지시설을 거치지 아니하고 배출할 수 있는 시설의 설치 여부 등이다.

연천군은 경미한 위반행위은 현장에서 계도하되 폐수 무단방류,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부적정 운영, 배출허용 기준초과 등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사법·행정조치는 물론 언론과 인터넷에 게시해서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업소 관리를 단속 위주에서 사전 예방과 기술지원 등으로 전환해서 오염사고 예방에 비중을 둘 계획이다”면서 “지역 주민들은 무단방류 등의 중대한 환경오염행위를 목격한 경우에는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