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조세일 의원이 김동근 의정부시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3월 27일 조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24일 제321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보여줬던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무성의한 태도를 비판했다.
당시 김동근 시장은 질문서가 구체적으로 미리 접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면 답변하겠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조 의원은 회견문을 통해 "본 의원이 마치 집행부와 소통하지 않고 질문서에 대해 전혀 응하지도 않았다는 내용 등 본 의원을 비판하며 글을 써달라고 요청한 집행부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움을 표명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월 7일 본 의원은 시정질문을 했고, 아시아모델페스티벌과 관련하여 서면답변하겠다는 시장님의 답변서를 받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후에도 2월 16일 제320회 임시회 추가 시정질문에 대해서 시의회 직원의 요청으로 3월 8일 본 의원 이메일을 통해 답변서를 받았다"라고 했다.
아울러 "3월 9일 이번 시정질문과 관련하여 '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에 대해 집행부에 보낼 질문요지에 대해서 의정부시 시정 전반에 관한 사항 등으로 질문서를 작성하여, 의회직원 분들께서는 본 의원실을 방문하여 시정질문과 관련하여 의논했다"라고 소개했다.
또 "3월 17일 오전 의회사무국장, 전문위원, 의회팀장이 본 의원실에 찾아와 집행부와의 관계를 이야기하고 난감한 부분에 대해 설명하여, 본 의원은 시정질문은 공문으로 그대로 보내고, 의회사무국장을 통해 집행부에 질문요지를 적어서 보내주겠다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3월 21일 오후 5시 의회사무국장이 본 의원실에 찾아와 집행부로부터 시정질문서를 상세하게 작성하여 달라는 공문을 전달하였고, 본 의원은 시정질문서를 상세하게 보내달라는 공문을 보내기 전에 집행부에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보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라고 했다.
이어 "같은날 A 모 과장은 오후 6시 32분 사과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떻게 집행부가 먼저 이행되어야 할 답변서 작성에 대한 공문도 직원들에게 발송하지 않고, 시정질문서에 대해 상세하게 작성하라고 하는지 본 의원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따져 물었다.
이와 함께 "그래서 의정부시 시정 전반에 관한 사항 등으로 보냈다"라며 "이게 실체적 진실"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상임위를 비롯한 여러 차례 이야기 한 부분의 피드백이 없는 집행부와 대답을 안 하는 시장, 의정부시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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