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해상 여객선 침몰사건이 16일 오전 발생한 가운데 경기지역 6.4지방선거 예비후보를 비롯한 자치단체장들이 승객들의 전원 무사귀환을 바라면서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거나 애도를 표했다.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와 관련해 경기도지사 선거운동을 중단했다"며 "이에 따라 김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후 예정된 김 후보의 선거 관련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사고 현장에서 들려오는 믿을 수 없는 끔찍한 소식에 숨이 막히는 듯한 참담함을 견디기 어렵다"며 "제가 있어야 할 곳이 선거 현장이 아니라 사고 현장이라는 점에서 현재 진행 중인 선거운동을 중단시켰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특히 피해자 중 많은 숫자가 우리 학생들이라는 사실을 접하고 더욱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지금은 우리 아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려내고 치유하는데 전념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에 대한 소식을 접한 뒤 즉각 경기도 안산 단원고교를 방문해 학부모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오후 2시께 사고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진도로 출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경선후보 김진표 의원은 오전 성명을 통해 "김진표 안산고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진도 여객선 사고 조난자 전원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도 여객선 사고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고등학교 학생 324명을 포함해 승객 450여명이 조난을 당했다"며 "뜻밖의 사고를 당해 크게 놀랐을 고등학생들과 애태울 가족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바짝바짝 숨이 마른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 의원은 또 "한 사람의 인명 피해도 없이 전원 무사귀환하기를 국민과 함께 염원한다"며 "구조를 하고 있는 관계자 여러분께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직접 상황을 챙겨달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경기도자사 정병국 예비후보도 TV토론 연기하고 진도 침몰 여객선 구조현장을 찾았다.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정병국 캠프 하경찬 대변인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날 예정된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경선 TV토론회가 잠정연기 되었다고 전했다.
 
하 대변인은 "진도 여객선 침몰사건으로 온 국민이 걱정과 슬픔에 빠져있는 시기에 책상에 앉아 정책을 논 할 수 없다"는 정병국 의원의 말을 전하며 "정 의원은 진도의 구조일선으로 다급히 출발하였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안산의 단원고 학생 중에서도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안타깝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가 없습니다"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구조를 기다리시는 분들, 조금만 더 견뎌주십시오. 반드시 무사하게 구조 되셔야 합니다. 현장의 구조요원 여러분, 더욱 힘써 주십시오. 여러분의 손길을 대한민국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부디 한시라도 빨리 구조작업이 마무리 되어 더 이상의 인명피해 없이 무사하기를 간절히 기원 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오후 사고소식을 접하고 비통함을 전했다.

안 시장은 "참으로 안타깝다. 부모의 심정으로 가슴에서 눈물이 난다. 내일 의정부시 차원에서 구조를 도울 수있는 일이 무엇인지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알려왔다.

또 "시민의 안전에 대해 다시한번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애도를 표한다. 안전을 다시한번 챙기겠다"고 알려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시장 이용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오늘은 무척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다른 후보들처럼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우선하는 이용 후보님도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내일까지 선거관련 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이어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김남성 예비후보도 사고 소식을 접한 이날 오후 "안타까운 사고소식을 접하고 잠정적으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알려왔다.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김승재 예비후보는 "애도를 표한다. 모두가 구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양주동두천지역위원회 양주시장 이성호 예비후보, 경기도의원 박재일 예비후보, 양주시의원 황영희·임영빈·이희창·이해상 예비후보는 지역위원회 명칭으로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진도해상에서 고교생 등 459명 탄 여객선이 침몰하여 4월 16일 오후 현재 2명이 숨지고 293명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보며 제발 무사히 구조되기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들은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시민들과 같은 마음으로 구조상황의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며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 학부모는 물론 안타깝게 지켜보시는 시민여러분 앞에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예의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를 찾는데 힘과 마음을 보태며 공식선거운동의 잠정 중단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양주시장 이흥규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사고 소식을 접하고 개별적으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예비후보는 "참으로 안타깝다. 모두가 무사히 구조되길 기원한다"며 "사망자와 유가족에게는 애도를 보낸다. 조속히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사고대책에 나서달라"고 촉구하며 애도행렬에 동참했다.

▲경기도는 오늘 8시 55분경 발생한 안산 단원고 학생 탑승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구조상황을 파악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앙안전대책본부와 지속적인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경기도교육청, 안산시 사고대책본부 등에 연락관을 파견했다.

현재, 도에서는 소방 헬기 1대를 급파하고, 안산시에서 학부모 수송차량 4대 지원하였다.
 
행정2부지사 등 사고상황반은 13시 경 사고현장으로 출발했다.

도 에서는 지속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사고 구조 및 수습에 필요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