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의정부보호관찰소(소장 신용철)는 23일 보호관찰소 회의실에서 전자감독 담당 보호관찰관과 의정부, 구리 등 9개 경찰서 형사(수사)과장 및 실무자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전자감독 관계기관 협의회’발족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전자감독 관계기관 협의회(약칭 전자감독 협의회)의 발족은 최근 타 지역에서 전자발찌 대상자들이 발찌를 끊고 도주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것에 대한 대응을 검토하기 위해서 마련되었다.

관계기관에서는 주민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전자발찌 대상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 방안을 강구하고 유사시 유기적인 실시간 정보공유 등 긴밀한 업무 공조를 통해 성폭력 등 특정범죄를 조기에 차단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에서는 수사관련 정보공유 및 활성화 대책은 물론 전자장치 훼손 등 유사시 수사협조 방안 등에 대해 활발한 상호 의견 교환이 있었다.

또 의정부보호관찰소와 관내 9개 경찰서 별 수사(형사)과 직원 등이 평소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협업화를 위한 유기적인 관계를 갖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의정부경찰서 우동석 형사과장은 "향후에도 의정부보호관찰소와 정기적인 전자감독 협의회를 갖고 특정범죄자 수사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업무공조를 통해 지역사회가 범죄로부터 안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보호관찰소 신용철 소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이 장치 훼손 및 의무사항 위반 등으로 경찰출동, 수사의뢰 시 기관 상호간 적극 협조하는 등 굳건한 업무공조 시스템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