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 상수도 민간위탁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양주시 상수도 민영화 철회 시민대책위원회가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가졌다.

대책위는 지난 18일 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반대로 추진이 무산된 남원시의 남원물사유화반대대책위 간부를 초청했다. 

대책위는 “요금이 안 오른다는 양주시 주장과는 정반대로 10년 동안 전국 수돗물 요금은 무려 150% 가까이 상승했고 양주시가 제시한 t당 860원의 물값도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한국수자원공사와 위탁계약한 대부분 지자체들이 민영화=요금인상 비판을 피하기 위해 민영화 직전 수돗값을 선제적으로 대폭 인상했던 것도 확인됐다”고 폭로했다.

특히 대책위는 “양주 광백저수지의 폐쇄 목적이 수자원공사 광역상수도 독점판매를 위한 것으로 상수원보호구역까지 해제돼 복구불가능 상태로 운영될 우려가 크다”고 제기했다.

대책위는 “상수도 민간위탁을 철회하고 독단적으로 수도 민영화를 추진한 양주시장은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오는 28일부터 1차 집중서명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 내달 1일에는 상수도 민영화 철회 동시 다발 1인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