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북부 미군 무건리 훈련장의 확장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로인해 연행, 구속, 집회로 이어지고 있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국방부가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 확장을 추진하는데 대해 파주시 무건리 주민들이 반발,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16일 집회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이 토지공사 직원이 갖고 있던 감정평가 관련 도면을 빼앗아 소각하자 경찰은 주민 7명을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주민 등 6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이중 4명은 영장 실질심사에서 기각돼 풀려났고 시민단체 회원 등 2명이 구속됐다.
지난 20일부터 무건리 훈련장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주병준)는 파주경찰서 앞에서 150여명이 모여 2명의 구속자 석방을 요구하며 규탄 집회와 가두행진을 연이어 벌였다.
이들은 폭력적 불법연행을 규탄하고 구속자 석방과 무건리 훈련장 확장 반대를 촉구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