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가 초·중·고등학교의 수도요금을 사용량에 관계없이 1단계 요금을 일괄 적용하는 내용의 수도급수 조례 개정안을 추진한다.

지난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 전원이 참여한 의정부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지난 16일 이학세 의원이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수도급수 조례 개정안은 초·중·고등학교의 상수도 업종별 사용량 요금 부과시 사용량과 상관없이 1단계인 t당 940원을 적용하는 안으로 조례가 개정되면 의정부 관내 66개 초·중·고등학교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총1억9천5백만원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의회에 따르면 이번 개정은 초·중·고의 운영비 등이 부족하지만 급식 및 운동시설 개방, 신규 체육시설 등 학교 상수도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누적 부과로 학교 운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어 이를 감면해 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발의된 개정안은 내달 6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내달 7일 제178회 의정부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시행은 내년 1월 고지서분부터 적용된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