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암초등학교(교장 백유신)는 2023년 5월부터 학교 현관, 복도 등 다양한 공간에 지역 예술가 작품과 세계 명작을 정기적으로 전시하는 학교 갤러리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예술 작품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고취하고, 심미적 체험과 정서 함양을 지원하며 ‘감성이 꽃피는 예술학교’를 만들고 있다.
학교 현관을 들어서면 고흐의 해바라기, 밀레의 만종, 라파엘로의 천사들,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지역 작가 박준은의 메밀꽃 서정 등 다양한 미술 작품이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학생들이 매일 오르내리는 계단에는 김홍도의 씨름 등 동양화 16여 점과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등 서양화 16여 점이 학생들과 눈맞춤을 하면서 학생들의 심미적 정서를 함양하고 있다. 작품은 주기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예술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학교 갤러리에 전시된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매주 한 화가와 그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학교 알리미로 가정에 안내하여 가족들과 함께 작품과 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자치회는 매주 안내된 작품과 화가에 대한 퀴즈를 내서 월 1회 선정된 학생들에게 학생회가 준비한 소정의 상품을 전달하고, 복도의 트릭아트 앞에서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찍은 사진을 전시할 예정이다.
학교 갤러리 운영으로 현관, 복도, 계단 미술 작품을 맞이한 학생은 “학교 현관과 복도가 예뻐져서 좋다”고 하였으며, 학부모는 “학교 현관과 복도에서도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고, 바다, 숲속 배경의 트릭아트 설치해서 아이와 함께 사진도 찍었다. 학생들의 미적 감수성을 위해 애쓰는 학교에 감사하다”라고 하였다.
의정부장암초는 학교 갤러리를 통해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가정에서 미술 작품과 화가에 관심을 갖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고 참여하는 ‘감성이 꽃피는 예술학교 갤러리’를 운영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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