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시장 이용 예비후보가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이용 예비후보는 30일 오후 '이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기득권을 버리고 무공천 시민후보 선언"이라는 성명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4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배경과 무소속 출마를 언론에 알렸다.

이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무공천 시민후보로 의정부시장선거에 도전하여 의정부시민의 힘으로 당당히 평가 받고 의정부 최초 무소속 시장이 되어 시민여러분과 함께 의정부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정치는 죽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공약을 지키지 않은 새누리당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던 새정치민주연합은 결국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한 채 무공천의 약속을 내던져 버렸다"며 "민의를 무시하고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기성 정치인들이 기득권과 자리보전을 위해 국민과 한 약속을 어기고 새정치를 원하는 시민의 열망을 꺾은 거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입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합당 등 최근 정치행보에 대한 엇갈린 희비를 털어왔다.

그는 "새로운 인물에 대한 당내 온갖 견제에 시달리면서도 새정치와 새로운 의정부를 만드는데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는 일념하나로 지금까지 견뎌 왔다"며 "하지만 시민 여러분! 민심과 어긋난 당심으로 무공천 공약은 폐기되었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개혁공천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선시행세칙서 밝힌 공론투표나 배심원제도는 공천권을 의정부시민에게 돌려줄 새정치의 요체인데 그나마도 촉박한 일정 탓으로 소멸되고 정치신인에게는 아예 설 자리조차 잃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 예비후보는 "새정치가 죽었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에 저는 새정치가 죽었다고 선언한다.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일말의 희망도 과감히 버리고 오직 민심만 바라보고 시민과 함께 민심을 챙기는 생활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일말의 희망도 과감히 버리고 오직 민심만 바라보고 시민과 함께 민심을 챙기는 생활정치를 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민주당 기득권을 버리고 무공천 시민후보 선언>

존경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국가적인 참사로 온 국민이 비탄에 잠겨있는 지금, 저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무공천 시민후보로 의정부시장선거에 도전하여 의정부시민의 힘으로 당당히 평가 받고 의정부 최초 무소속 시장이 되어 시민여러분과 함께 의정부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의정부시민 여러분! 새정치는 죽었습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공약을 지키지 않은 새누리당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던 새정치민주연합은 결국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한 채 무공천의 약속을 내던져 버렸습니다.

이는 민의를 무시하고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기성 정치인들이 기득권과 자리보전을 위해 국민과 한 약속을 어기고 새정치를 원하는 시민의 열망을 꺾은 거나 다름없습니다.

의정부시민 여러분!

저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겠다는 열망 때문에 중산층과 서민을 위하고 다양성을 보장한다는 민주당에 입당하였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무공천을 약속하고 당시 새정치연합과 통합했을 땐 진정한 새정치로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희망을 품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인물에 대한 당내 온갖 견제에 시달리면서도 새정치와 새로운 의정부를 만드는데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는 일념하나로 지금까지 견뎌 왔습니다.

하지만 시민 여러분! 민심과 어긋난 당심으로 무공천 공약은 폐기되었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개혁공천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선시행세칙서 밝힌 공론투표나 배심원제도는 공천권을 의정부시민에게 돌려줄 새정치의 요체인데 그나마도 촉박한 일정 탓으로 소멸되고 정치신인에게는 아예 설 자리조차 잃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새정치가 죽었다고 선언합니다.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일말의 희망도 과감히 버리고 오직 민심만 바라보고 시민과 함께 민심을 챙기는 생활정치를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지금의 의정부엔 변화가 필요합니다.

재정자립도는 20%대로 떨어졌고, 미래를 향한 일관된 전략 없이 미군 공여지를 ‘군사박물관’으로 채우려 하고 있습니다.

경전철 환승 관련 협약은 자칫하면 연간 100억 원이 넘는 재정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무상급식’으로 대표되는 보편적 복지를 불가능하게 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의정부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구태정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름으로는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 수 없습니다.

혹자는 무소속이라는 길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정치신인으로 거대한 조직이 없는 제가 당의 지원 없이 뭘 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 물음에 저는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새로운 의정부를 향한 시민들의 열망을 알고,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국민의 바람을 느낍니다. 그 열망과 바람을 바탕으로 의정부시민과 함께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저 이용은 불공정한 당의 심판이 아닌 시민들의 공정한 심판을 받겠습니다.

새정치를 살리고, 의정부의 발전된 미래상을 만들기 위해 어렵고 험난한 무소속이란 가시밭길을 헤쳐나가겠습니다.

당의 유력자에게 줄 서는 시장이 아닌 시민만 바라보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당의 선택이 아닌 의정부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받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이 기적을 일궈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이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