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큰 성과를 냈다. 이번에는 더 잘사는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한번더 시장이 되고싶다"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확정받고 재선에 도전하는 안병용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안철수 신당 구 새정치연합 황인규 의정부대표가 참석해 지지를 공식 지지선언하고 김경호 경기도의회의장의 동참을 호소 했다.

안 예비후보는 7일 오전 11시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취재진과 지지자 수십여명이 모인 가운데 "저 안병용, 이제 시장의 위치에서 안전한 의정부, 더 잘사는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4년간의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재선의지를 천명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로 많은 분들이 애통해 하고 있다. 국가는 왜 있는 것인지, 정치란 무엇인지, 지도자가 마땅히 해야 할 몫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고민해 본다"고 덧붙였다.

안병용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을 소회했다.

그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 고른 지지로 당선되어 지난 4년간 하루도 쉼 없이 혼신의 힘을 쏟으며 시정을 이끌어 왔다"며 "보석보다 빛나는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고,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시장, 시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시장이 되는 것이 변함없는 저의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 공직자들과 함께 오로지 시민을 바라보며 묵묵히 그 길을 걸어왔다. 시장의 '섬김과 소통'의 시정철학에 공감하고 43만 시민을 위해 묵묵히 시민의 공복으로서 직무를 수행해 준 1천여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시민에게 부응하고 공천을 해준 새정치민주연합, 존경하는 문희상 국회의원님, 김민철 위원장님 그리고 당원 동지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전 새정치연합 의정부대표 황인규 동지와 시민단체 등 지지와 성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안병용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의 시정성과를 설명했다. 

안 예비후보는 "호원IC(나들목)개설, 동부간선도로 확장, 뉴타운 문제, 고압철탑 철거, 회룡천 방호벽철거, 을지대학교 및 병원유치, 신한대학교 4년제 승격 등 지난 4년간 수많은 현안사항을 해결하고 이를 위한 해법을 마련하여 차근차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폭탄 같은 경전철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 통합 환승 할인 협상을 이루어내 시민의 편의 도모와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한편 5월내에 노인 무임승차의 협약을 이끌어 냈다"고 주장했다.

안 예비후보는 "의정부시는 지난 2011년, 2012년 2년 연속 국민 권익위원회에서 심사하는 공직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며 "경기도 청렴대상을 받았고, 공직사회는 맑아지고 의정부시의 긍지를 높였다"고 그동안의 실적을 공개했다.

그는 또 "혁신교육도시, 평생학습도시, 여성친화도시, 가족친화도시에 이어 민원행정서비스 인증기관으로 선정되어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행정기관에 수여하는 각종 인증제도를 휩쓴 드문 경우다. 그동안의 성과는 43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1천여 공직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안병용 예비후보는 의정부 발전을 위한 남은 과제와 비전을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는 "의정부시는 너무 아름답고, 너무 가치 있는 곳이기에 안보를 위해 60년동안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은 미군부대를 안고 살 수 밖에 없었다"며 "상대적으로 다른 시에 비해 발전속도가 더뎠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제 의정부는 더 잘 살아야 한다. 더 많이 잘 살수 있다"며 "저는 경험이 축적된 시장, 그리고 설계를 끝낸 시장으로 현안과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고 의정부시의 발전과 43만 시민의 행복증진으로 시민 여러분께 보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6년 2월이면 미군부대가 모두 의정부를 떠난다. 존경하는 문희상 국회의원님께서 미군부대 공여지 지원특별법을 만들었다. 이제 희망을 설계하고 실행 할 수 있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흔히 선거에 임하는 출마예정자들은 '준비된 후보'라는 표현을 자주한다. 취임 초기에는 현안사항의 문제점과 해법을 착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안병용 예비후보는 재선 도전의 당위성과 자신의 공약인 8백만명·3만개·5조원 대해 자세히 공개했다.

그는 "저 안병용은 모든 현안을 해결한 경험의 힘이 축적되어 있다. 이미 설계도는 완성되어 있다. 일부 비전사업은 실행중이다. 중단하여 뒷걸음칠 이유도 시간도 없다"며 "광역행정타운 내 제2경찰청 등 공공기관 유치는 물론, 신곡동 일원에 대한민국 최대의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과 최대 규모의 뽀로로 테마공원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500만명 이상이 의정부를 착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CRC반환미군공여지 내 안보 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용역을 완료했다. 이 모든 계획이 완성되면 우리 시의 성장 동력이 되고 년 800만명, 일자리 3만개, 5조원의 부가가치 창출로 이른바 '의정부경제 8·3·5 잘살기 계획'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안병용 예비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각오와 함께 공천경쟁을 벌였던 김경호 경기도의회의장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안병용 예비후보는 "아무리 바람이 차더라도 거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 어떤 어려움과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다. 지난 4년간 혼신의 힘을 모아 추진해 온 모든 일이 소중한 결실을 맺어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쾌적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 의정부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미운 오리새끼와도 같았던 우리 의정부시가 군사도시로서의 낡은 이미지를 멋어내고 아름다운 백조로서 훨훨 날아올라 통일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장후보를 두고 경합했던 김경호 의장님께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 우리 당의 기둥이고 동지며 벗인 김경호 의장님이 더 잘사는 의정부 건설과 우리당의 승리를 위해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곳에 동참해 주신 우리 새정치민주연합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에게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이들은 우리 의정부시의 보석같은 분들"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