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이었던 민주당과 합당한 구 새정치연합 황인규 의정부지역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은 안병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의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황 대표는 지지와 함께 당내 경선에 낙마한 김경호 경기도의회의장에게 안 예비후보의 당선을 위해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황인규 대표는 7일 오전 11시 새정치민주연합 안병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출마기자회견에 참석해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우리 시민 및 사회단체 연대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재선의 고지를 탈환하여 지난 4년 동안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의정부시를 눈부시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이 의정부시장 후보를 공천하지 못한 시점에서 한발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을 확정하여 유리한 고지에서 선거운동에 나섰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군사도시로 침체의 늪에 빠져 표루하던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결과 43만 의정부시민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었다"고 안병용 예비후보를 추켜세웠다.

황인규 대표는 안 예비후보와 공천경쟁했던 김경호 경기도의회의장에게 동참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공천경쟁에 나섰던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 또한 공천심사 이의제기를 철회하고 침몰해가는 세월호를 지켜보기만 했던 무능하고 오만한 새누리당을 심판하는데 동참해 주실 것을 촉구하는 바"라고 제안했다.

이어 "구 새정치연합, 구 민주당 또한 금번 지방선거에 임하면서 다소의 불공정 경선과 공천으로 정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당의 결정에 따르며 총력매진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황인규 대표는 안병용 예비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여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일궈내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재선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