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신규전철 추진위원회의 시장 면담 요청을 수차례 거절해 독선행정이 도마에 올랐다.

29일 양주시와 '신규전철양주추진시민위원회(대표 김종안, 이하 '양추위')'는 "광역철도유치에 대해 시와 협의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정식 공문을 통해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모두 거절됐다"고 밝혔다.

'양추위'는 지난 7월17일과 8월8일 두 번에 걸쳐 양주시에‘광역철도유치에 대한 활동사항질의 및 간담회요청’공문을 접수했다.

'양추위'는 시장 면담을 통해 신규전철 추진에 대한 지지부진한 활동상태와 전철유치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신규전철만 담당하는 부서나 공무원의 배치를 요구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는 "'양추위'의 공문 접수에 대해 신규 광역전철 유치는 ‘경기중북부 광역철도 신설연장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광역전철을 유치 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니 여기서 논의하는게 좋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다.

더구나 관련 부서는 '양추위'의 임충빈 시장 면담요청에 대해 시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채 과장 명의로 전결처리 해 일개 과장이 시민의견을 무시했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신규전철 추진을 위해 시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면담을 거절한게 아니라 3개 시가 참여하는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그곳에서 논의 해야 될 사항이라고 판단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