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누리당 김남성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당원과 지지자에게 5월 11일 보낸 문자메시지)



(사진-새누리당 강세창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당원과 지지자에게 5월 5일 보낸 문자메시지)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공천 결과를 두고 김남성·강세창 두명의 예비후보간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잡음이 일파만파 확대될 조짐이다.

김남성 예비후보가 11일 당원과 지지자에게 "5월 10일 발표된 의정부시장 여론조사에 대해 새누리당 경기도당과 중앙당에 공식적인 이의제기를 하였다"는 내용의 경선 불복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김 예비후보가 당초 예상을 깨고 근소한 차이로 강 예비후보에게 밀리자 경선기간 강 예비후보가 유권자와 지지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및 선거운동 방식을 문제삼고 나선 것.

김 예비후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이었다면 저 김남성은 100% 승복하고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할 각오가 되어있다"며 "그러나, 강세창 후보는 5월 5일 의정부 전역에 보낸 문자를 통해서 홍문종사무총장님, 김문원시장님, 김상도위원장님이 자신을 지지해 주셨고, 김승재, 김시갑 후보, 신광식 도의원도 본인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문자를 시민들께 대량으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문종 총장님, 김문원 시장님, 김상도 위원장님은 강세창 후보를 경선에서 승리하도록 지지한 사실이 없습니다. 신광식 의원도 공식적으로 지지한 사실이 없다고 확인하셨습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강세창 후보의 문자대로라면 저 김남성은 6:1의 싸움을 하여 오차범위 내에서 아깝게 패배를 하였다"며 "강세창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리는 등 여론을 호도하는데 열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 김남성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열하고, 추잡한 선거 문화의 척결을 위해 제 한 몸던지겠다"고 경선불목 의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또 "자신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과 중심에 있는 분들의 이름을 팔아서 기망과 조작으로 이루어진 결과는 인정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 중앙당은 기망으로 잘못된 경선결과를 반드시 바로잡아 줄 것으로 저는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어 "사필귀정, 정의는 승리합니다. 43만 시민과 당원동지 여러분 낙담하지 마십시오.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라고 이변을 예고했다.

이와관련, 강세창 예비후보는 지난 5월 5일 경선을 앞두고 자신의 지지자와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문자메시지에는 "얼마전까지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는 4명이었으나 지난 4월 28일 김승재(공고22회, 홍문종총장 후원회장) 김시갑(의고1회, 전 도의원) 두분의 시장 예비후보가 지금 의정부는 강세창같은 강력한 사람이 필요한때라며 저를 단일후보로 추대를 해주시고 시장불출마를 선언, 저와 또다른 후보 2명만이 최종경선을 하게되었디"고 밝혔다.

이어 "뿐만 아니라 신광식 도의원께서도 전폭적인 지지약속을 해주셨기에 저의 승리가 김승재, 김시갑, 신광식의 승리"라며 "박근혜 대통령(의정부갑)선대본부장 홍문종총장 청년부장 김상도위원장 사무국장 김문원시장 위원장시절 조직부장을 맡아 열심히 일하는 모습과 어떤 권력 앞에서도 할말하는 강력한 소신에 감동을 받아 세분 선배가 저를 지지해 주셨다고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또 "중학교 시절 등록금이 없어 경민학교 뒷산에 올라 풀밭에 누워 벌레소리 감상하다 도시락 까먹던 가난한 트럭운전수 아들이 모닝 한대가지고 죽어라 뛰어 집권여당 의정부시장 후보 문턱까지 왔다"고 자신의 어려웠던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이제 5월 6,7,8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후보선출을 위한 마지막 공식 여론조사를 집전화로 실시하오니 전화꼭받으셔서 "강세창"을 지지하시면 진짜서민도 시장을 할수있는 꿈같은 일이 벌어집니다"며 "그 뜨거운 감동 같이 느끼고 싶습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지난 10일 의정부시장 공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두개 기관에서 5월 6일부터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강세창 50.70%, 김남성 49.3%로 초박빙의 차이를 보이며 강 예비후보가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