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무대에서 조명받는 중견작가 정호양이 이달 서울과 베이징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부스 - B28)에서 전시회를 연 뒤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 798 아트존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생성과 소멸 - 자연회귀를 주제로 한 작품 수십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 정호양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새는 하늘을 향해 날개짓 하는 자유를, 빛은 풀섶에 어린 이슬의 영롱함과 대지를 채우는 의미다.

또 원은 조형의 원리에서 태양, 우주, 얼굴, 윤회의 또 다른 표현으로 우주의 상징적 담론인 원의 형태로 1차적 변화를 꽤하고 그 속에 그간 풀어왔던 기억 파편들을 조용하고 차분하게 보낸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정호양은 “생성과 소멸은 인간 삶과 유사하고 창작이란 항상 기존 형태와 생각들을 깨부숨으로 시작되며 혼돈은 작가가 접하는 의문이고 출발선” 이라며  “진정한 예술가는 이 혼돈에서 감동을 일굴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