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공천자를 확정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을 6명의 공천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각자의 각오와 공약을 밝혔다.

이들 6명의 후보들은 의정부을 지역위원회 김민철 위원장과 함께 13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향후 일정과 선거계획, 각오와 공약 등을 발표했다.

의정부을 지역 출마자들은 세월호 침몰과 맞물린 이번 선거운동을 조용하고 차분하게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철 위원장은 "부득이하게 선거운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 드리고 앞으로 지방선거에 임하면서 후보들이 법과 원칙을 지키는 깨끗한 선거를 하는 다짐의 자리다"며 "후보들이 당선되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당선되면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의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지난 한달동안 선거운동이 전무했다. 최소한 선거운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선거운동을 의정부시민에게 할 수 없는 상황임을 이해를 구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을 지역 후보들은 법과 규정을 지키는 깨끗한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며 "우리당 후보들은 전문성과 능력이 뛰어난 분들이 공천을 받아 선거 이후에도 의정부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를 떠나 당적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을 위한 행복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철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공천의 후유증은 어느당이 한번도 없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미약하나마 의정부을에서 어떤 결과에 승복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처음 출발할때 100m선상에서 똑같이 출발하고 결승점에는 열심히 한 사람만이 도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고 가도록, 위원장이 한 사람 마음에 드니 하자는 것보다. 여러사람 10명, 100명 이런 정도는 정확한 것 아닌가, 경기도당 공심위에서 결정했지만 바람직한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공천에 공심위원들이 하기 때문에 개입할 수는 없다. 여러 후보들이 서로 경쟁하고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문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을지역 출마자들은 도의원 제3선거구 김영민, 제4선거구 김원기, 다선거구 가번 정선희, 나번 권재형, 라선거구 가번 안지찬, 나번 문상선 예비후보 등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