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오전 강수현 양주시장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양주시청 인근 한 카페에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옥정동 물류창고 인허가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아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이 됐고, 권익위는 경기도에 이 문제를 재검토하라는 의견으로 경기도에 내려보낸 건과 관련한 질문에 장황한 답변을 이어갔다.

강 시장은 "(환경영향평가 미실시에 대해) 의견 차이가 많고, 그분은 권익위에서 그런 통보가 왔다고 하는데 실제 처리하는 경기도에서는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라며 "처음에 사업계획 심의 과정에서 이미 받은 사항이기 때문에 그것과 관계없다는 의견이 있고, 저희도 공문을 그렇게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을 가지고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받거나 취소하는 사유가 충분히 되지 않기 때문에 다시 검토해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옥정동 물류창고 반대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김민호 경기도의원은 30일 오전 강 시장 발언 직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경기도에 확인해 봤지만 권민권익위원회에서 도로 내려보낸 옥정동 물류창고 환경영향평가 미실시 건에 대한 관련 공문이 양주시에 내려보내진 것이 없는 것으로 부서에 확인했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오히려 이 문제와 관련해 오는 8월 양주시민들을 모아놓고 옥정동 물류창고 인허가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한 시민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문제가 없다는데 왜 토론회 계획을 세우겠는가, 강 시장은 도에서 받았다는 관련 공문을 즉시 공개해 보라"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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