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6월 30일 오전 양주시청 인근 B카페 별관에서 '강수현 양주시장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중앙언론, 지역방송을 비롯한 지방, 지역 언론 취재진 20여 명을 모아 놓고 여성 아나운서가 진행했다.

그러나 통상 간담회의 경우 기자와 시장의 질의응답이 있지만 이날 행사는 포스트잇에 기자들이 의견을 적어 내면 이 중에 시장 입맛에 맞는 몇 개만 골라 짧게 답변하는 '원맨쇼' 방식으로 진행, 언론이 들러 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대면 질의응답은 3건만 진행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심층적 질의응답이 적어지면서 시민 알 권리를 우회적 방법으로 박탈했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상황.

심지어 보기 드물게 일부 중앙언론사 기자들까지 배석했지만, 이런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거나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 질의 의지까지 보여주지 못하면서 논란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강수현 양주시장은 "나는 소통을 제일 중요시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소통하게 되어 좋다"라고 이 행사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본지 취재진은 겨우 발언권을 얻어 옥정동 물류창고 환경영향평가 미실시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이 질문을 통해 거짓말 논란이 있는 답변을 얻어냈으며 이날 오후 '(영상) 강수현 양주시장 "옥정동 물류창고 환경영향평가 공문을 받았다" 거짓말 논란'이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질의응답이 있는 기자 간담회는 양주시청을 출입처로 하는 전체 언론인 대상으로 1년 만에 하는 첫 공식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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