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순 프로젝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지역인 남해안을 도보 순례하는 프로젝트로, 명량해전의 격전지인 진도 울돌목에서 시작하여 부산 해운대까지 800km 넘는 길을 도보 순례 예정이며 27일(화) 현재 전남 장흥군을 지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도보 순례길에서 김용민 의원은 총 3차례의 어민간담회를 진행했는데 현재까지 해남군과 완도군, 강진군, 장흥군 어민들을 만났다.  

간담회 자리에서 김용민의원은 “후쿠시마 원전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지게 되면 단순히 바다만 오염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먹거리, 경제, 문화활동까지 망가지게 될 것이다. 어민들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의 운명이 걸려있는 문제다.”며 후쿠시마 원전오염수의 위험성과 심각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간담회 자리에는 어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어민은 “후쿠시마 원전오염수가 방류되면 누가 수산물을 사 먹겠는가?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가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을 필요가 없을 것이며, 결국 우리는 파산하게 될 것이다”며 성토했다. 

또 다른 어민은 “원전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지게 되면 해수욕도 즐길 수 없을 것이다. 결과가 훤히 보이는데 정부는 뭐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하여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윤석열정부에 대해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에 김용민의원은 “어민분들의 분노와 걱정이 어떤 것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며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저지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김용민의원은 이후에도 보성, 고흥, 경상남도 지역까지 어민간담회를 진행하며 현장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김용민의원은 “현장의 어업인들이 느끼는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절박한 문제임을 느꼈다. 현장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고 핵오염수의 해양투기를 막아내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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