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가능1동에 소재하고 있는 의정부고등학교 학부모회(회장 장서윤)에서는 지난 4월 진도 세월호 사건으로 모든 학교가 침울해 있는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스승의날을 맞아 선생님과 제자가 함께하는 프리허그데이를 실시한다.

오는 16일 아침 7시50분경 선생님들의 출근전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교문입구에서 양쪽으로 줄을서서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프리허그 또는 악수를 통한 스승과 제자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세월호로 모든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지만 스승의날을 맞아 선물보다는 스승과 제자가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보듬어 주고, 위로해 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최선을 다하는 의여고인이 되기위함이다.

프리허그데이를 실시하게된 의여고 학부모회는 우리의 아이들이 곧 미래의 대한민국을 세계속으로 훌륭히 이끌고 가야할 인재들이고, 특히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섬김과 존경 그리고 배려를 마음깊이 심어주는 것이 부모님들의 몫이라 생각되어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장서윤 학부모회장은 스승의날을 맞아 선생님들께 선물과 꽃 보다는 세월호 사건에서도 알수있듯이 선생님들께 학생들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 추진하게 되었다며, 의여고인 답게 기쁨과 슬픔을 함께나누고 성장해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