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고위간부 출신 정치인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무소속 이용 의정부시장 후보가 17일 오후 3시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철 동아시아 미래재단 대표, 송태호 전 문화부 장관 등 정재계 인사 뿐 아니라 의정부시 노원섭 환경미화원, 청과물 도매시장에서 커피장사 하시는 최양수씨, 서부역광장에서 구두수선에 종사하시는 정흥조씨, 의정부 푸드뱅크 김남숙 소장, 의정부 출신 가수 '제임스 킹' 등 각계각층 시민 수백여명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세월호 사건으로 원칙을 저버린 정치, 탐욕과 무능으로 물든 국가, 신뢰가 사라진 사회가 얼마나 끔찍한 재앙을 초래하는지 보았다" 며 "원칙과 상식을 짓밟은‘새정치’란 구태를 과감히 던져버리고 오직 시민을 믿고 시민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민의 힘에 의지하여, 의정부 최초의 무소속 시장이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후보는 또 "의정부를 땀으로 적시겠다. 그리고 그 땀으로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며 "우리가 사랑하는 고장 의정부를 오래도록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현성주 북경기신문 편집국장, 안용태 경기북부 붉은악마 응원단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