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입장을 냈다.
김 지사는 7월 11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를 즉각 철회하고 가장 빠르고 원칙 있게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당초 사업목적은 두물머리 일대를 포함한 6번 국도의 교통체증 해소"라며 "2028년까지 3만 3천 호가 건설될 예정인 하남 ‘교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도 중요한 노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오랫동안 일관되게 추진된 사업"이라며 "그 결과 2017년 ‘제1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에서는 ‘중점추진사업’에 포함됐고, 2021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사업착수를 위해 2022년 국토부 ‘타당성평가’를 시작한 사업"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1조 7천억 원 규모의 고속도로 사업이 장관의 말 한마디로 백지화될 순 없다"라며 "건설, 복지 등 500억 이상의 모든 대규모 재정사업은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야 하며, 이를 통과해야 ‘국가재정계획’으로 진행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갑자기 변경안이 등장하는 과정에 많은 의혹이 있다"라며 "변경안대로 진행하면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빠르고 원칙 있는 추진이 꼭 필요하다"라며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첫째, 애초의 사업목적에 부합하며, 둘째, 주민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고, 셋째, 가장 빠르게 건설할 수 있는 안으로 즉시 추진되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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