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원 전 의정부시장이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를 전격 지지선언했다.

김문원 전 의정부시장은 22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 배포한 지지선언문을 통해 "정당과 기호를 떠나 안병용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특별시 건설을 목표로 지난 8년간 의정부시를 이끌었던 본인 김문원 전 2선 의정부시장은 이번 6.4지방선거가 의정부시의 성공적인 발전을 가름하는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선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후보자의 정당이나 기호를 무조건 선호하는 투표관행을 과감히 탈피하여 명실상부한 의정부시의 품격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이념으로 정당과 기호를 떠나 안병용 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안병용 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 전 시장은 "안병용 후보가 의정부시 현안에 걸맞는 인물로 그동안의 시정4년을 비춰볼 때 대과 없는 시장 직을 수행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전시장으로써 2번의 국회의원과 2번의 의정부시장직을 수행한 본인으로는 16년간 현직에 시민과 국민을 위해 봉직한 경험으로 그동안 시민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정당을 떠나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의정부시장이 되어야 할 인물을 냉정히 평가하는 바"라고 추천했다.

김 전 시장은 또 "의정부시를 가치와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품격 있는 시장이 의정부시장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정치적 식견과 견해, 경륜을 바탕으로 안병용 후보가 의정부시장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본인은 시장 직을 떠난 지 4년이 지났지만 의정부발전을 위해 본인이 기초를 깔고 저를 지지해주시던 시민들의 뜻이 지속적인 의정부발전이라 생각하며 그 뜻을 지난 4년간 승계 발전시킨 안병용 후보를 위해 그 응집력이 모아지기를 바란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 전 시장은 자신이 몸담았던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시장은 "본인은 집권여당의 오만함과 무사안일주의로 더 이상 국민의 행복과 안전이 위협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의정부만큼은 도시발전계획과 시민행복추구를 위한 플랜과 시스템을 갖춘 안병용 후보에게 그의 시 철학을 실현시킬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끝으로 시장선거를 포함한 6.4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선전과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기원하며 여야 모든 후보들의 건승함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