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7일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의정부시청에서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과 웃고 있다>

7월 18일 의정부시는 김현주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의정부시 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근거로 오는 9~10월께 도시공사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조직과 운영 등 세부사항을 규정한 정관에 대한 초안이 작성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도시공사 초대 사장에 김동근 시장 지인을 비롯한 일부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일부에 의해 전해진 도시공사의 조직체계는 1명의 사장과 3명의 본부장, 1명의 상임감사 체제로 경영진을 짠다는 것.

현재 시설관리공단은 사장 밑에 본부장 1명으로 운영진에서 간부급을 대폭 늘려 측근 자리 챙기기에 나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선 시장 자리를 놓고 김동근 시장 주변이 이전투구를 벌인다는 하마평이 돌고 있다.

우선 사장자리에는 서너 명이 거론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이 고위공무원 재직 당시 친분이 있던 차관급 고위공무원 출신이 유력하다는 소식과 함께 전직 시의원 출신 H 모 씨와 L 모 씨, G모 씨 등이 사장 자리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시개발과 시설운영, 총무 및 인사 등 3개 파트로 구분해 임용되는 본부장급에는 김 시장 캠프에서 활동하던 퇴직 공무원 출신과 도청에서 함께 근무하던 퇴직 공무원 출신등이 하마평에 거론되고 있다.

이중 도시공사 핵심 보직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개발 본부장만 외부 전문가로 영입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간부급의 대우는 사장의 경우 연봉 1억 2천~1억 5천, 본부장은 1억~1억 2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의정부문화재단이 3명의 본부장 체제로 개편되면서 강도 높은 비판이 있었는데 1년이 지나자마자 도시공사를 3 본부장 체제로 개편한다는 것은 측근 자리챙기 위한 조직개편으로 밖에 안 보인다"라며 "아직 시간은 있으니 1 사장에 1 본부 체계로 조직을 축소해 낭비되는 세금을 막아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의정부시설관리공단 9대 임해명 이사장은 오는 9월 20일, 홍정길 본부장은 10월 20일 각각 임기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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