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측은 의정부시 청소용역 업체인 ㈜오커와 (주)녹색환경이 2023년 원가산출을 부당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두 업체가 ▲청소차 감가상각비를 환경부 고시 위반 산정으로 7천만 원 과다 책정 되고  ▲산출 인원을 39명에서 42명으로 이유 없이 늘렸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녹색환경 청소차 감가상각비 산출 시 차량번호 칸은 ‘구입예정’, 취득년월은 ‘2023년’으로 기재된 3칸에 감가상각비로  41,591,946원을 산출했다"며 "차량등록도 되지 않아 차량번호도 없는 유령 차에 대해 감가상각비를 산정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커 소유차량 감가상각비 산출 시 2022년 12월 이면 6년이 지나는 취득년월이 2016년 12월인 차량 3대의 감가상각비로 2개월분이 아닌 12개월분의 감가상각비를 산출했다"라며 "2천9백만 원을 과다 산정했다"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GPS 분석 시 차량 14대, 운전원 14명, 수거원 25명 합계 39명을 ㈜오커의 적정 차량과 적정 인원으로 산출하였다"라며 "그런데 58쪽에서 조정사유로 '일반생활(1 ton 2인 1조)을 평일기동반으로 전환'을 적어 놓고 차량 15대로 1대 증차, 인원은 운전원 15명, 수거원 27명 등 42명으로 3명을 늘렸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정사유와 반대로 적정차량과 인원보다 차량 1대와 인원 3명을 늘린 것"이라며 "이에 따라 수억 원의 세금이 낭비됐다"라고 분석했다.

노조 측은 김동근 의정부시장에게 '부당지급한 감가상각비 즉각 환수'와 '고발', '담당자 처벌', '부정당업자 지정' 등 4개 항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