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입국한 외국인과 이를 알선한 브로커가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경찰2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6일 불법 입국자 파키스탄 국적의 k(31)씨 등 6명과 아프카니스탄 국적의 브로커 S(28)씨 등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아프카니스탄 국적의 A(27)씨 등 35명과 내국인 브로커 이모(57)씨 등 8명 등 모두 4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아프카니스탄 등에 거주하는 외국인 S씨 등을 경기북부 섬유업체와 사업을 하기위해 방문하는 것처럼 허위로 초청비자를 발급해 국내 입국시켰다.

브로커들은 초청 대가를 지급 받지 못할 경우 섬유공장에 취업을 알선하고 급여에서 받아내는 등 집요함도 보였다.

브로커들은 허위초청 서류를 꾸며주고 1인당 1만에서 1만 5천 달러를 받았으며 총 50만 달러의 부당이득을 챙긴것으로 드러냈다.

이중 일부는 허위로 난민신청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사건은 경찰과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가 공조체제로 정보를 공유해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