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 토요일 오후 4시,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은 동두천시 옛 성병관리소 기억과 보존을 위한 네 번째 ’평화시민토론‘을 진행하였다.
2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의 지역 이야기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유광혁 전 경기도의원이 발표하고, 이어서 참석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며 대화를 나누었다.
발표에서 유광혁 전 도의원은 2011년 10만 명을 바라보던 동두천시 인구가 올 7월 초에 8만 명 대로 진입하여 동두천시가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접어들었다는 경기도의 보고를 전하며, 지역의 생존문제를 배수의 진을 치고 동두천 시민 모두가 함께 고민할 때라고 밝혔다.
유광혁 전 의원은 “바야흐로 미래의 먹거리가 무엇인지, 도시와 함께 어떻게 시민이 생존해야 할지 논의할 때이고, ‘옛 성병관리소 건물의 존폐 문제와 운영 모색’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두천의 생존을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지역의 관심을 이끌어갈 외지 활동인구를 늘리고 외지인들의 방문을 높이는 지역 문화관광 유치"라고 강조했다.
평화시민토론을 주관한 경기북부평화행동의 김대용 대표는 “옛 성병관리소 건물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모색이 단편적인 개발 방향성보다 가치 중심으로 시민들과 소통의 공간이 확산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이번 평화시민토론에 참석한 시민들은 “옛 성병관리소 보존과 활용에 관련한 주민발의조례 제정을 위해 동두천시민의 서명 돌입과 시민 대토론회를 추진한다”라고 결의했다.
한편 이번이 네 번째인 ‘평화시민토론’은 첫 번째가 지난 4월 29일에 ‘미군기지촌 위안부 대법원판결과정과 의미’(발표: 안김정애 기지촌여성인권연대 공동대표)와 ‘성매매 집결지의 쇠퇴와 남겨진 건축자원’(발표: 이상희 목원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 두 번째가 5월 20일에 ‘성병관리소의 평화적 전환과 활용’(발표: 최희신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활동가), 세 번째가 6월 3일에 ’역사적 건축물과 문화예술 융합 사례‘(발표: 김종길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관장)라는 주제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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