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민호(국민의힘, 양주2) 의원이 염종현 의장에게 강하게 반발했다.
8월 1일 김민호 의원은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의 집행(효력) 정지 신청에 대한 심문에 출석, 법정에서 나온 의장의 소송대리인과 직원 발언에 우려를 제기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철현 의원(국민의힘, 안양2) 등 7명은 지난 7월 21일 의회에서 개최한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에 대한 의결이 해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채 열린 것으로 부당하다는 취지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법에 제출했다.
이후 8월 1일 오후 2시에 이 소송 심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 모 변호사와 의회사무처 직원이 의장의 소송대리인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법정에서 “상임위원회는 비회기에는 열릴 일도 없고, 하는 일도 없다”라며 “상임위원회는 어차피 전문성도 없으며, 교육행정위원회 위원 중 관련 학위가 있는 사람도 없다”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내홍은 꼴불견”이라고 조롱했다.
이에 이날 법정에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은 "의회와 교섭단체, 의원 모두에 대한 ‘모욕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하는 중.
앞서 지난 7월 18일 김철현 의원은 본회의에서 "사ㆍ보임이란 결원이 생겼을 때 이루어진 것으로 이와 관련한 당사자의 동의도 없었다"라고 직위 박탈 결정에 대한 원인 무효를 주장했다.
이와 함께 변호사인 김민호 의원(국민의힘, 양주2)은 “법정에서까지 동료 의원을 비롯해 교섭단체와 의회를 모독하는 행위는 지방 자치 시대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의원의 의사를 묻지도 않은 채 진행된 강제 사ㆍ보임이 정당화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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