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에서 공천 경쟁을 벌였던 김영규 경기도의회의원이 새누리당 양주시 제1선거구에 출마하는 원대식(56) 도의원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김영규 의원은 27일 오후 8시 덕계동에 위치한 원대식 후보 사무실에서 이세종 당협위원장, 김성수 전 국회의원, 정재진 시의원 후보 등 지지자와 당직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대식 후보를 돕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의원은 "저보다 노련하고 연륜이 있는 원대식 후보를 위해 사퇴를 했으며 이 자리를 빌어 공식적으로 원대식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당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양보이며, 지지"라며 "양주시의 발전과 양주시민의 복지향상이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김영규 의원은 원대식 후보의 당선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동지로써 적극 지지해, 이번 선거를 대승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공천 때문에 선의의 경쟁을 했지만 결과에 승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할 줄 알고, 일을 해본, 이미 능력이 검증된 원대식 후보를 적극 지지함을 다시 한번 밝히며, 원대식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더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또 "양주시 발전을 가로 막고 있는 규제 완화를 통해 양주 발전을 이끌어 낼 진정한 후보가 바로 원대식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원대식 후보는 답사에서 "당 생활을 오래했지만 경쟁을 했던 후보를 지지하는 아름다운 모습은 처음"이라며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고 당선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축사에 나선 이세종 당협위원장은 "김영규 의원의 아름다운 승복을 통한 경쟁자를 돕겠다는 것은 양주 뿐 아니라 대한민국에도 없다"고 격려했다.

이어 "공개적으로 지지를 선언한 것은 김영규 의원이 유일하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