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환승할인 첫단계인 경로무임이 승차가 오는 30일 첫 시행한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주)는 29일 성인기준 1천3백원의 경전철 요금을 만65세 이상 경로자에게 30일부터 전액 무임 승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 부터 진행 예정인 수도권 광역환승할인요금제 시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의정부시와 사업시행자인 의정부경전철(주)은 지난 4월 21일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도입을 합의했다.

합의서에 따라 경로무임 승차는 이때 함께 시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환승제 시행 이전에 교통복지와 사업정상화를 위해 경로우대요금제를 우선 시행하자고 제안하면서 전격 시행된 것.

이에따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주)는 환승제 시행 이전 기간 동안의 경로무임 조기시행에 따른 손실금은 각각 50%씩 부담한다.

현재 의정부경전철(주)는 출자사 및 대주단 승인 등의 절차와, 요금징수 및 정산 시스템 변경 및 테스트를 모두 완료한 상황이다.

한편, 의정부경전철(주)측은 "환승제 시행 이후에는 1회권을 이용한 경로무임도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경로무임을 위해서는 경기도 농협에서 신청 및 발급한 G패스카드 또는 시니어카드를 사용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로무임 대상자들은 반드시 카드를 발급받아 경전철을 이용해야 한다" 주의사항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