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 시작일인 30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가 의정부시를 방문해 중앙당 선대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김진표 경지도지사 후보와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오전 8시경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김진표 경기도지사후보와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 문희상 국회의원, 손학규 선대본부장,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등 새정치 수뇌부는 의정부시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했다.

의정부2동 센트럴타워 13층 안병용 의정부시장 선거사무소에서 개최된 중앙당 선대본부 회의에서 안철수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로 비롯된 국민들의 슬픔과 분노가 표로써 말씀 되어야 한다"며 "조용하게 치르는 선거지만 선거는 역시 아주 중요한 일이다. 세월호 참사이전에 대한민국과는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이어 "경기도지사는 나라의 한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김진표 후보는 유능하게 일할 수 있는 분이고 얼마나 책임감 있게 경기도를 이끌 수 있는 분인지 경력이 잘 말해주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일이다. 전국 어디서나 신분증을 가지고 투표소에 가면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해야 국민이 주인이 될 수 있다"며 "여러분의 투표가 변화의 시작이다. 투표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바뀌면 희망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이 변화의 물꼬를 열어가겠다. 경기도민 여러분 경험과 관록의 듬직한 김진표 후보를 선택해 달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는 "지난 4년간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시정을 펼쳐주신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와 함께 이렇게 선대위를 공동으로 결성하게 됨으로써 새정치민주연합이 경기도북부에서 이길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6.4 지방선거를 통해 경기북부도민의 한을 풀어드리겠다"며 "경기도북부는 전체 경기도 면적의 42% 인구는 26%를 차지하는데 예산은 11.6% 배정되어 왔다"며 "중첩된 규제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선거때마다 수많은 정치인이 달콤한 공약 화려한 공약, 말로는 더할 수 없는 공약을 내세웠지만 제대로 지켜진 것이 별로 없다"며 "김문수 도지사가 4년전, 8년전 내놨던 공약과 큰 차이 없는데 똑같은 것으로 경기북부도민을 설득하려 하니 믿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북부를 평화통일특별도로 만드는 법안을 국회의원으로 마지막 입법안으로 제출했다"며 "DMZ 면세점을 만들어 연간 2천억의 순익을 낼 수 있다. 파주에는 쌍둥이 개성공단을 만들어서 그 공단에 동남아로 나갔던 중소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문희상 국회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은 군부독재 30년동안 완전히 망했다. 각종 규제와 제한을 안보라는 미명아래 전국 골찌가 되는 이런 상황"이라며 "경기북부평화특별도를 만들겠다는 도지사후보는 생전 처음이다. 이런 후보가 도지사 당선시키면 경기북부는 발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손발을 맞춰 안병용 후보는 의정부시의 백년 설계도를 만든 인물"이라며 "미군공여지역, 한많고 서러운 이지역에 설계도를 만들어서 거기에 뽀로로, 안보테마공원, 을지병원을 착착 진행중이다. 중간에 그만두면 큰일"이라고 안병용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는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첫날 우리당의 지도부가 오셨다. 의정부 백이면 백사람 부대찌개로 상징되고 있다"며 "우리 의정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미군부대를 품고 아직도 전투 2사단을 60년동안 안고 살았다. 부끄럽지만 상당히 낙후되었다"고 의정부의 낙후된 실정을 소개했다.

이어 "김진표 후보 이제 평화특별도를 만든다고 한다. 중앙정부가 대한민국이 안보로 아파했던 이곳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이제 국민을 섬기고 정부가 해야할 도리를 다해야 겠다는 상징으로 그러한 행복으로 이해하고 있다. 감사드린다"고 환영했다.

안 후보는 또 "이제 60년동안 아파했던 그 미군부대가 모두 간단하다. 2016년 12월이면 모두 간다. 이 아픔과 서러움을 희망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것은 5선의 정치거목 문희상 국회의원이 있다. 수도권 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으로 어쩔 수 없었다"며 "나에게 설계도를 주문했다. 이제 설계도가 완성되었다. 의정부를 대한민국 통일의 중심으로 희망을 만들어주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당지도부의 성원이 헛되이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