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구 일대에서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민통선과 DMZ 남방한계선인 철책선을 따라 진행되는 제1회 DMZ트레킹 대회가 전국 최초로 열린다.

지난 8일 연천군에 따르면 분단 상징인 DMZ 남방한계선과 민통선 구간 분단 상징지역에서 분단현실과 아픔을 체험하는 걷기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레저스포츠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연천군이 후원하는 제1회 DMZ 트레킹 대회는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구를 출발지로 ▶민통선을 지나 ▶1.21일 사태 최초 DMZ 침투지점과 ▶남북분단 상징인 DMZ 남방한계 철책선, ▶신라 비운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릉에 이르는 총8㎞ 코스로 이뤄져 있다.

걷기대회 외에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바람개비 및 솟대 리본 철책선 달기, 인삼경작지 방문 및 모종만들기, 전통놀이 문화체험, 서울북부 오케스트라 공연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지역특산물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회본부측은 지속적인 DMZ 대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회 참가접수는 군부대 출입문제 허가를 위해 사전에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인터넷(www.ilovedmz.co.kr)을 통해 개인·기업·단체등이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031)944-9736)

참가비는 성인 1만5천원, 청소년 및 어린이 1만2천원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DMZ와 분단의 역사를 바르게 인식시키고  DMZ와 레저컨텐츠를 접목시켜 레저 및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