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에서 잇따른 유출사고가 발생해 시와 소방서가 방제작업을 벌였다.

지난 6일 오전 9시 9분께 포천시 일동면 기산7리 청계저수지 진입로에서 G건설이 교량 재가설 터파기 공사를 하던 중 포크레인 유압 호스가 파손돼 오일 유출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포크레인 탱크에 있던 유압오일 150ℓ 중 일부가 청계 저수지로 유입됐다.

포천시와 소방서, 농촌공사 등은 주민들과 함께 오일 휀스 설치 및 흡착포 작업 등 방제작업을 벌여 저수지 상류 부근 오일을 제거하는 등 확산을 막았다.

지난 7일 포천시는 직원 등이 현장을 방문해 2차 방제작업을 벌였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일 밤 11시께 포천시 동교동 소재 S사에서 주방세제 원료 저장탱크 접합부 파손으로 세제원료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유출된 주방세제 원료는 포천천 지류인 동교천으로 유입돼 포천시와 소방서, 주민 등 60여명이 방제작업을 벌였다.

지난 4일 방제작업이 완료됐으며 포천시는 세제원료를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