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사전투표율이 8.55%로 집계된 가운데 20~49세까지의 청중년층의 투표율이 비교적 높게 분석됐다.

의정부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의정부 전체 유권자 34만708명 중 2만9천564명이 투표해 8.55%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선관위 발표 사전투표율을 분석해 본결과 20~49세까지의 청중년층이 50~70세 이상의 장노년층 보다 투표장 더 많이 나온것으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자수 연령대별 집계를 보면 20세 이하가 7천757명, 30~39세가 4천343명, 40~49세가 5천711명으로 50~59세 5천876명, 60~69세 3천591명, 70세 이상이 2천286명으로 나타났다.

투표자수를 청중년층과 장노년층으로 나눠 합산해 보면 20~49세가 1만7천811명, 50~70세 이상 1만1천75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청중년층 6천58명이 더 많이 투표했다. 

전체 유권자 대비 연령대별 백분율을 보면 29세 이하가 12.62%, 30~39세가 6.76%, 40~49세 7.07%를 기록한 반면 50~59세가 8.42%, 60~69세 9.95%, 70세 이상이 6.85%를 보였다.

의정부시 청중년층의 투표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일부 전문가는 "세월호 여파 때문에 선거에 무관심하던 젊은층이 사전투표에 적극 나선 것"이라며 "지방선거의 경우 20~40세까지 청중년층의 투표 참여율이 낮아 40%안팎의 낮은 투표율을 보이던 전통적 특성이 깨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앙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전국 사전투표율은 전체 4천1백29만6천228명의 유권자중 4백74만4천241명이 투표해 11.49%를 기록했다.

경기도의 경우 10.31%를 기록해 의정부 투표율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전국 연령대별 사전투표율 순위를 보면 20대 이하가 15.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12.22%, 50대 11.53%, 70대 이상 10.0%, 40대 9.99%, 30대 9.41% 순으로 뒤를 이어 청년층과 장년층의 투표율이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