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기호 2번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는 법정선거기간 마지막날인 3일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세월호 침몰 참사로 아직 돌아오지 못한 16명의 실종자의 수색성과를 바라는 의미로 오전 10시부터 16분간 침묵유세 피켓팅을 했다.

안 후보는 '세상에서 가장 줄어들기 바라는 숫자, 실종자와 가족의 만남을 간절히 소망합니다'라는 문구에 안 후보가 직접 자필로 쓴 '국민을 지켜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지지들과 함께 침묵유세 피켓팅을 진행했다.

안병용 후보는 "세월호 침몰 참사로 수백명이 희생당하고 아직도 16명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어 수색 성과를 바라는 의미로 선거운동을 일시 중지하고 의정부시민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달래고 있는 이곳 행복로에서 침묵유세 피켓팅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후 단 한명도 구해내지 못한 현 정권을 심판하고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내일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에게 투표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6월3일은 6.4지방선거 마지막 선거운동일이자 세월호 참사 49일째 되는 날로 의정부시민단체들이 이날 오후 7시부터 행복로에서 촛불추모제를 개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