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역 1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정부 장애인차별 철폐연대(준)(공동준비위원장 이경호, 김종선)가  지난 15일 의정부 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차별 철폐를 위한 요구안을 시에 전달했다.

회원 30여명이 모인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들이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는 이동권이 보장된 도시가 장애인도 행복한 도시” 라며 “이같은 여건이 만들어 져야 사회복지 정책이 제대로 실현된 따뜻한 도시” 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장애인들에게 우선 과제는 이동권과 활동보조로 이에 대한 보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연대는 “장애인들 중에 차량이 없는 중증장애인들은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이 거의 없고 저상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접근성과 노선이 충분치 못해 특별교통수단이 조속히 도입·운영되어야 한다”고 제기했다.

또 “활동보조 서비스는 시간과 대상이 제한돼 있어 중증장애인들 및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장애인에게는 생활시간을 서비스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해 의정부시가 예산을 편성해 활동보조 서비스를 추가 지원하고 자기부담금 부담으로 인해 서비스를 포기하지 않도록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시장에게 전달하는 요구안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을 2013년까지 50%, 특별교통수단을 2013년까지 50대 이상 도입하고 ▶활동보조 서비스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 인정시간에 의정부시가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상자를 2 ~ 3급 까지 확대 및 자부담을 폐지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후 연대는 의정부시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구안을 전달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