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전곡읍 마포리 산○○ 일원이 한반도 정중앙지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3일 연천군은 지적법 제33조 지적측량 좌표원점에 따른 중부원점이 북위 38도선과 동경 127도 선의 교차점으로 명시되었고 이 지점이 전곡읍 마포리 일원이라고 밝혔다.

연천군은 이 같은 사실의 발견에 따라 중부원점 복원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이곳에 중부원점 기념탑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연천군은 “국토정중앙점으로 주장하는 지자체가 강원도 양구 등 5~6곳에 이르고 있지만 이는 영토기준에 따라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하며 공식적으로 국토 정중앙점으로 지정된 곳은 없다”며 “지적공부에 등록·관리하는 지적 법상 명기된 측량원점으로서의 중부원점은 연천군임에 이의가 없다”고 주장했다.

연천군은 마포리 중부원점 일원에 기념비 건립과 함께 주변일대를 생태공원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전곡읍 마포리 및 군남면 남계리 등 임진·한탄강 합수머리 일원 3개 지역 76㎡에 자연생태 체험 파크를 조성하고 1천㎡에 원시시대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양치식물원 및 주상절리를 조망하는 뗏목 체험장을 만들 계획이다.

또 마포리에는 연못과 개울, 징검다리 등을 마련해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게 하고 별자리 체험마을 및 승마장, 국궁체험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북부포커스